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란? 필요성, 작동방식, 사례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란?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는 금융 기관이 대출금 중 회수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미리 충당해 두는 제도입니다.

즉, 대출금 중 일부가 회수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미리 준비금을 쌓아두는 것입니다.

대손충당금이란?

대손충당금은 쉽게 말해 "혹시 모를 손실에 대비한 비상금"입니다.

은행이나 금융 기관은 대출을 해주고, 이 돈을 회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대출이 회수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대출은 채무자가 파산하거나, 상환 능력이 없어서 회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미리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두는 것입니다.

경제 금융 용어에서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생주의 대손충당금 회계기준
(incurred-loss model)은 원리금 연체 등 신용손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경우에만 은행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하였다.

동 회계기준 하에서 은행은 경기 호황기에는 연체율이
하락함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감소하고
순이익 및 자본이 증가하는 등 대출여력이 확대되어
대출과 경기가 더욱 확대되는 반면,
불황기에는 반대로 대출여력이 축소되면서 대출과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

동태적 대손충당금(DP; Dynamic Provisioning)은
발생손실 기준 대손충당금 회계기준 하에서 나타나는
은행 대출의 경기순응성을 완화하기 위해
2000년 7월 스페인을 비롯하여 다수 남미 국가에서
도입된 거시건전성 정책이다.

대손충당금은 대출채권의 연체 등 구체적 손실사건
(loss event)에 근거하여 적립되는
특정충당금(specific provisions)과
은행 포트폴리오의 잠재손실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는 일반충당금(general provisions)으로
구분된다.

동태적 충당금 제도는 은행 대출의 경기순응성을
완화하고 대내외 충격에 대한 은행의 복원력을
제고하기 위해 일반충당금을 경기대응적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경기 호황기에 연체율이 하락하여 특정충당금
규모가 감소하면 일반충당금 규모가 증가하고,
불황기에는 반대로 특정충당금 규모가 증가하면
일반충당금 적립 규모가 감소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에 따라 호황기에 발생손실을 초과하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함으로써 미래손실에 대한 복원력을
확충하는 한편 급격한 신용팽창을 억제하고,
불황기에는 미리 적립한 대손충당금을 손실 보전 등에
활용토록 함으로써 급격한 신용공급의 위축을
완화할 수 있다.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의 필요성

대손충당금 제도는 금융 기관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금융 기관의 재정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두는 것입니다.

필요성 예시

철수가 은행에서 1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은행은 철수가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해 1000만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합니다.

만약 철수가 돈을 갚지 못하게 되더라도, 은행은 이 1000만 원으로 손실을 일부 충당할 수 있습니다.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의 작동 방식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는 단순히 일정 금액을 설정해 두는 것이 아니라, 대출 상황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즉, 경제 상황이나 대출자의 신용 상태에 따라 대손충당금의 금액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작동 방식 예시

철수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을 때, 은행은 철수의 신용 상태와 경제 상황을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합니다.

철수의 신용 상태가 나빠지거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은행은 대손충당금을 더 많이 설정해
위험을 대비합니다.

반대로 철수의 신용 상태가 좋아지거나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대손충당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의 장점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는 금융 기관과 경제 전체에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장점은 금융 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경제 충격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장점 예시

1. 재정 건전성 유지: 철수가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은 미리 준비금을 설정합니다.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손실이 발생해도 은행은 재정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경제 충격 완화: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많은 대출자가 돈을 갚지 못하게 되더라도,

은행은 미리 설정해 둔 대손충당금으로 손실을 일부 충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의 단점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점은 대손충당금을 너무 많이 설정하면, 금융 기관의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 예시

철수가 대출을 받았을 때, 은행이 너무 많은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면, 그만큼 은행의 이익이 줄어듭니다.

이는 은행의 수익성을 낮추고, 주주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의 적용 사례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로는 국제 회계 기준(IFRS 9)에 따른 대손충당금 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적용 사례 예시

국제 회계 기준(IFRS 9)에 따르면, 금융 기관은 대출 시점부터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하며,
대출자의 신용 상태나 경제 상황에 따라 이를 동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 제도를 통해 금융 기관은 대출로 인한 손실을 미리 대비하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는 금융 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경제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이해하면, 금융 기관이 어떻게 위험을 관리하고, 경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